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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더이상 인기과 아냐...지방대서 기피과로 전락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21-08-18
|분석|28개 수련병원 지원 현황…인하대·충남대·전남대 등 ‘0명’
이창진 기자 (news@medical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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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제 전환 후 업무가중 되레 심화 "입원전담의 채용 미비 결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젊은 의사들의 내과 기피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일부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지방대병원 대부분 내과 지원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13일 마감된 '2021년도 후반기 레지던트 모집'에서 내과를 모집한 전국 28개 주요 수련병원 결과를 집중 분석했다.

서울과 지방 일부 수련병원을 제외하고 내과 지원율은 처참했다.

후반기 내과 레지던트를 모집한 28개 수련병원 지원 현황.
통합수련을 대표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0명 모집에 8명 지원, 세스란스병원은 2명 모집에 3명 지원, 강원대병원은 2명 모집에 2명 지원 등으로 체면을 유지했다.

고려대의료원의 경우, 안암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구로병원은 1명 모집에 1명 지원, 안산병원은 4명 모집에 2명 지원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일부 중소병원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광주기독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예수병원은 1명은 정원에 1명, 대구 파티마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등으로 내과의 빈 공간을 채웠다.

반면, 아주대병원은 5명 모집에 1명 지원에 그쳤으며, 상급종합병원에 첫 진입한 삼성창원병원은 2명 모집에 1명, 전북대병원은 2명 모집에 1명 등에 그쳤다.

특히 지방대병원은 사실상 전멸했다.

인하대병원은 4명 모집에 0명, 전남대병원은 6명 모집에 0명,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1명 모집에 0명, 단국대병원은 4명 모집에 0명을 기록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은 1명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동아대병원은 2명 모집에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

전문과목 핵심인 내과의 미달 사태가 왜 일어났을까.

내과 전공의 3년제 전환 이후 대비책을 수립하지 못한 결과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시 내과학회는 전공의 수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면서 전공의 지원율 상승을 기대했다.

그리고 수련기간 단축에 따른 줄어든 전공의와 입원환자 관리 공백은 입원전담전문의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학회 예상은 빗나갔다.

이번 후반기 레지던트 모집 결과에서 드러났듯 일부 수련병원을 제외하곤 내과 전공의 지원율이 사실상 전무했다.

올해부터 본 사업을 시행 중인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이 ‘빅5’ 병원 등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역으로 지방대병원은 1~2개 병동에만 입원전담전문의를 배치했고, 일부 대학병원은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 과목 중 최다 입원환자를 보유한 내과 전공의에게 업무가 고스란히 넘어간 형국이다.

3년제 전환 이후 내과 전공의 인원수도 25% 감소하면서 당직과 입원환자 관리 업무 가중은 되레 강화됐다는 지적이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는 "전공의들의 내과 지원률 감소는 예견됐다. 수련기간 단축으로 전공의 인원을 줄었는데. 수련업무는 오히려 늘어났다"면서 "3년제 전환에 따른 인력과 업무 공백을 입원전담전문의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입원전담전문의 채용이 미비하다"고 진단했다.

김대중 교수는 "3년 수련기간 동안 전공의 모두 각자도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려움과 불안감 등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하고 "현 상황의 해법은 내과 교수 정원을 늘려 교수들이 전공의들과 함께 입원환자와 검사, 외래 진료 영역을 담당해야 한다. 당직 부담도 교수들과 함께 나눠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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