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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반대 의료계 투쟁, 전공의들이 선봉에 나서나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20-07-29

8월 7일 1차 비상사태 선언 및 파업…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시설 제외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단체행동이 전공의들의 파업으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 대한병원협회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단체행동을 경고했던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는 8월 7일 비상사태 선언 및 1차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대전협은 그러나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투석실 등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필수업무시설은 제외하기로 했다. 

대전협은 지난 28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투쟁 로드맵과 함께 단체행동 안내문을 공지했다. 

이는 27일 발표한 '전공의 단체행동의 서막을 알리는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단체행동을 예고한 데 이은 두번째 경고장으로, 병협회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29일 국회, 30일 보건복지부와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1일 복지부에 대정부 요구안을 전달하고 1일에 전국 전공의 대표자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한 후 8월 첫주까지 정부의 즉각적인 정책 수정 및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8월 7일 비상사태 선언과 동시에 1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파업투쟁에 나서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수술실, 투석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업무시설은 제외하겠다는 게 대전협의 입장이다.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27일 '전공의 단체행동의 서막을 알리는 대회원 서신'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전공의들이 점차 지쳐가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진 덕분에’라는 문구가 악랄한 기만처럼 느껴질 정도로 의료계와 대화를 단절한 채 온갖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며 단체행동을 경고했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하고 나선 병협을 향해 "만약 병협이 의료인의 양심보다 이익 추구를 우선시한다면 근로자에 맞는 준법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장을 날리며 1만6,000명 전공의들에게 "젊은 의사의 목소리로 우리가 지금까지 어떤 희생으로 의료계를 지켜왔는지 보여줄 차례"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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